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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탄생

카카오 나무는 벽오동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인데 학명은 테오브로마 카카오(Theobroma cacao)라 한다 여기서 테오브로마의 어원은 그리스어 신(Theo)과 음식(broma)의 합성어로 [신들의 음식(Foods of Gods)]을 의미합니다.
‘신들의 음식’이라 불리우는 카카오가 초콜릿으로 알려지기 까지의 여정을 함께 떠나볼까요?
카카오의 기원이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으나 아마존강 유역이 그 기원지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카카오의 기원과 무관하게 카카오는 3천여년전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문명을 세운 메소 아메리카 (현재 멕시코, 과테말라를 포함한 중앙아메리카 지역) 지역의 올멕족이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기원전 1200년경 올멕문명, 기원전 600년경 마야문명이 있었고 후대의 아즈텍 제국까지 이어집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Cacao의 어원 또한 그들이 사용하던 Kakawa에서 온 것이랍니다.

마야, 아즈텍 문명의 많은 유적과 유물에서 카카오 재배와 활용에 관한 자료들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마야족이 남긴 그림을 보면 카카오는 신의 양식이라는 기록이 있답니다.

마야족은 귀족 무덤에 카카오를 뜻하는 그림 문자가 새겨진 항아리를 두었고 이 항아리에서 카카오 성분인 테오브로민과 카페인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마야족은 카카오 나무를 재배하고 그 열매에서 콩을 취하여 곱게 빻아서 물과 섞어서 초콜릿 음료를 즐겨 마셨고 이것을 ;xocoatl'로 불렀다 초콜릿(chocolate)이라는 말은 마야의 이 ‘xocoatl'에서 유래하며, 멕시코어의 의미로는 choco(foam:거품)와 atl(water:물)의 합성어입니다.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멕시코 지역에 있던 아즈텍 문명에서 초콜릿은 매우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즈텍족은 세금을 낼 때도 카카오 콩을 사용할 정도였고, 아즈텍 왕국의 초콜릿 음료는 귀한 음식으로 왕과 귀족, 전사들 정도만 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